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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출판사의 새 책/인문사회

대한민국 미래교육 콘서트 학교 현장에서 제시한 미래교육의 새로운 방향 “시대가 바뀌고, 아이들의 미래가 급속히 바뀌고 있는 지금은 대한민국의 교육혁명을 말해야 할 때” [책 소개] 4차 산업혁명시대, 100세 시대에도 여전히 입시준비라는 한 가지 목적에만 올인 중인 대한민국 교육은 어떻게 변해야 할까. 아이들은 어떤 방향을 바라보며 꿈을 키워야 할까. 이 책은 우리 교육이 미래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맞춰 하루빨리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교육전문가의 현실 진단과 구체적인 변혁 방법이 담겨 있다. 다가오는 미래 세상에 대한 담론이 넘쳐나는 시대에 부모로서, 학교 현장의 교사로서 아이들을 위한 교육을 어떻게 준비하고 열어가야 하는지에 대한 이정표를 제시해주고 있는 책이다. 30년 경력의 현직 진로교사인 저자가 대한민국 교육이 바.. 더보기
생쥐 혁명 - 만화로 만나는 마르크스 ★ 두껍고 딱딱한 마르크스 해설서는 가라! 《공산당선언》과 《자본론》의 문제의식이 그대로 살아 있는 만화 입문서! 독특한 그림과 유머러스하고 핵심을 찌르는 대사. 지금까지 이런 만화는 없었다! 젊은 세대를 위한 《공산당선언》과 《자본론》 20세기 역사에 커다란 발자취를 남긴 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의 대표 저술 가운데 하나가 《공산당선언》이다. “하나의 유령이 유럽을 떠돌고 있다”라는 유명한 첫 문장으로 시작하여 “만국의 프롤레타리아여, 단결하라!”는 역시 역사상 가장 유명한 마지막 문장으로 마무리되는 《공산당선언》은 지금까지 인류 역사를 계급투쟁의 역사로 규정한다. 또한 자본주의 사회가, 성장하는 프롤레타리아의 투쟁과 혁명을 통해 필연적으로 소멸할 것이라는 주장을 담고 있다. 역사는 이들의 주.. 더보기
밀양을 듣다 :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담론과 현장 아직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누군가의 말은 들으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자리를 통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왜 아직도, 아니, 왜 지금도 밀양인가? 얼마 전 경찰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에서 당시 경찰이 송전탑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불법 인권 침해를 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송전탑이 들어선 마을은 갈가리 찢어지고 뿔뿔이 흩어져버렸고, 사소한 시비가 붙어도 녹음기를 들이대 소송을 걸기 일쑤고, 송전탑이 들어서는 대가로 받았다던 돈은 마을 사람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다. 2000년부터 벌어진 일이었다. 본격적으로는 2005년부터의 싸움이었다. 2012년과 2013년 두 명의 노인이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목숨을 끊었다. 전국적으로 밀양의 송전탑 반대 운동이 알려.. 더보기
1.5 : 그레타 툰베리와 함께 열여섯 살 스웨덴 청소년, 그레타 툰베리는 전 지구적으로 일어서는 기후정의운동의 최전선에 선 투사다. 학교라는 일상까지 위협하고 있는 기후위기 시대에, 그이는 2018년 8월 ‘학교파업’을 시작하면서 전 세계 청소년들, 그리고 나이 많은 시민들이 기후행동에 나서도록 촉구했다. 그 후 ‘기후를 위한 학교파업’ 시위는 눈덩이처럼 불어나 벨기에, 호주, 독일 등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올해 3월 15일과 5월 24일, 전 세계적인 기후파업이 조직되어 수십만 명의 학생들이 학교 대신 거리를 메우고 온실가스 배출로 도둑맞은 미래를 돌려놓으라고 주장했다. 이 책은 그레타 툰베리가 지난 7월 23일 프랑스 국민의회(하원)에서 행한 연설과 그에 대한 한국 시민들의 화답의 목소리를 담았다. ‘기후위기 비상행동’을 조직.. 더보기
일본 '우익'의 현대사 전후戰後 우익의 역사를 따라가면 일본의 ‘정체’가 보인다 일본의 우익, 그들은 누구이고, 무엇을 주장하는가 “우익의 주체는 극우의 분위기를 탄 일반인” 일본 사회에 가득 찬 ‘극우의 공기’ “재특회의 힘이 약해진 이유 중 하나는 혐오발언적인 행동에 대해 사회적 압력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재특회가 없어도 될 만큼 사회에 이미 ‘극우 공기’가 가득 찼기 때문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재특회의 추락으로 바뀐 것은 재특회가 주최한 데모가 거의 사라졌다―이런 사실 정도이다.” “그렇다. 재특회 따위는 필요 없다. 사회의 일부는 충분히 극우화되었다. 우익의 주체는 선전차를 모는 우익도 아니거니와 재특회도 아니다. 극우의 분위기를 탄 일반인이다.” 이 책의 저자는 한국에서도 화제가 된 바 있는 《거.. 더보기
나는 초민감자입니다 지나친 공감 능력 때문에 힘든 사람을 위한 심리치료실 ‘에너지 뱀파이어’ 개념의 창시자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저자 ‘주디스 올로프’ 최신작! “‘제발 좀 대범해져라’라는 말을 듣고 살아온 당신을 위한 책” _수전 케인, 의 저자 【책 소개】 HSP, 초식남녀, 유리멘탈, 초민감자…… 냉혹한 세상에 등껍질 없이 태어난 민달팽이를 위한 정신과 의사의 생존 가이드 ‘에너지 뱀파이어’ 개념의 창시자이자, 전미 베스트셀러 저자 ‘주디스 올로프’의 최신작! 자극의 임계점이 낮고, 혼자 있는 시간이 필요하며, 빛과 소리, 냄새에 예민한 데다, 단체로 어울리는 걸 싫어하는 ‘매우 민감한 사람들(HSP:Highly Sensitive Person)’에 대한 관심이 식을 줄 모르고 있다. 시대의 변화가 이들에게 ‘더 .. 더보기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국가가 통째로 앗아간 유년 시절 선감학원 피해생존자들이 보여주는 그 시대 ‘가난의 지도’ 고도성장기 한국 사회가 외면하고 쓰레기처럼 청소해버린 소년들, 그들이 통과한 처참하고 쓰라린 50여 년 세월을 듣다 선감도에 세워진 수용시설 ‘선감학원’에 강제로 수용돼 유년 시절을 통째로 박탈당한 소년들이 있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위한 감화정책의 일환으로 1942년 설립된 이래 1982년까지 장장 40년간 존속했다. 부랑 아동을 보호, 수용한다는 취지와 달리 정책은 강제 납치 및 감금 형태로 실행되었다. 오랜 기간 국가가 부랑아를 ‘거리의 악’으로 낙인찍어온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설로 잡혀간 아동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각종 노역과 모진 고문, 폭력에 노출.. 더보기
오늘의 교육 2019년 7 · 8호( 51호) 8 바라보다 | 최승훈 기자 특집 법을 만드는 운동, 법에 휘둘리는 운동 16 교원노조 합법화, 의미와 과제 | 이민숙 - 불완전한 합법화가 가져온 한계를 넘어 26 청소년운동에서 입법과 제도화가 갖는 의미 | 한지혜 - 학생인권조례 제정 운동을 중심으로 38 제도화 운동으로 살펴보는 학교폭력 해결 과정 법제화 | 공현 58 운동을 거울에 비추어 보며 | 이상화 - ‘오늘의 교육 포럼’ 에 참여하고 나서 기획 5.18과 고등학생 열사 69 참교육을 넘어 고등학생운동을 기억하기 | 전누리 - 고등학생운동 열사와 기억의 정치 89 광주와 열사의 곁에, 함께 | 강주희 106 임종길의 그림일기 취재 스쿨 미투가 남긴 것 ① 110 “고발 이후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 이경은 - 맨손으로 시작한 싸움의 .. 더보기
우리가 딸들에게 해줘야 할 말들 앞선 여성들은 뒤에 올 여성들과 어떻게 손을 잡고 나아가야 할까? 우리가 이루어온 것들과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들 페미니즘들, 앞선 여성들이 이루어낸 진보는 무엇이고, 여전히 남아 있는 문제는 무엇일까. ‘여자’라고 교육을 못 받거나 ‘여자’라는 이유로 태어나지 못하거나 ‘여자’라고 일을 하지 못하거나 ‘여자’라고 이혼하지 못하거나 ‘여자’라고 글을 쓰고 말할 수 없는 세상은 아닐 것이다. 발표되는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를 보면 여학생들의 학업 성취도가 남학생들의 학업 성취도보다 높고, 각종 고시에서 여성 합격률이 남성 합격률보다 높다는 보도도 이제 놀라운 보도가 아니다. 나아가 이제는 잘나고 똑똑한 여자아이들 때문에 남자아이들이 ‘치인다’는 이야기와 그에 맞는 교육법 같은 것들이 콘텐츠로 제작되어 팔린다.. 더보기
소년을 위한 재판(소년부 판사, 소년법을 답하다) 소년, 부모, 선생님, 소년법에 의문을 갖는 모든 이들을 위해 “현직 소년부 판사가 직접 소년법과 소년보호재판에 대해 답한 책” 소년법과 소년보호제도에 대한 최초의 팩트체크 소년법 폐지 국민청원의 시대. 진즉에 누군가 나서서 소년법이 대체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야 했다. 그리고 소년법과 소년재판이 어른의 법과 재판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부터 알려주어야 했다. 그러고 나서 소년법의 수정 및 개선을 논의해야 했다. 왜? 가해소년이든 피해소년이든 소년은 어느 누구의 소년만이 아니라 내 아이일 수도, 내 주변의 아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들을 위한 적절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을 때, 그들은 미래에 우리 사회 곳곳에서 만나게 되는 무서운 어른이 되어 있을지도 모른다. 그들이 인생 초반부에서 흔들리고 있을 때, 국.. 더보기
광장이 되는 시간 천막촌의 목소리로 쓴 오십 편의 단장 책소개 운동의 현장이 사고의 광장으로 ‘도청앞 천막촌’은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막아내고자 제주도청 맞은편 길가에 천막을 치고 모여든 사람들의 마을이다. 사회학자이자 동아시아사상사 연구자인 저자 윤여일은 ‘연구자 공방’ 천막을 세우며 ‘천막촌 사람들’이 되었다. 이 책은 천막촌 살이의 기록이자 천막촌 운동의 고민, 난관, 모색, 성장에 관한 에세이다. 그로써 독자와 함께 천막촌을 정신적으로 체험하고자 한다. 이 책의 부제는 ‘천막촌의 목소리로 쓴 오십 편의 단장’이다. 각 단장은 저자가 천막촌에서 접한 누군가의 목소리로 시작된다. 저자는 천막촌에서 다가온 목소리들로 독자가 들어올 사고의 광장을 마련한다. 천막촌이라는 제주의 운동 현장에서 한국의 사회현실을 바라보는 일종.. 더보기
아이들 파는 나라 ★2018년 인권보도상 수상작★ ★2017년 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어떻게 한국은 세계 최대 아동 수출국이 되었는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경제성장 신화가 낳은 국제입양 파양, 학대, 추방, 자살로 내몰리는 국제입양인의 불편한 진실을 추적하다 《아이들 파는 나라》는 국제입양의 현 실태를 면밀히 파헤치고, 아동의 인권을 배반한 채 경제 발전을 이유로 국제입양을 주도해온 국가의 역할을 고발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다. 전 세계 국제입양인의 약 절반이 대한민국 출신이라는 통계치가 그 사실을 방증한다. 대한민국은 이승만 정권이 활개를 치던 1953년에 국제입양을 시작했다. 1953년 이래로 19대 정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해외로 입양된 수만 명의 입양인은 비극적인 삶을 살고 .. 더보기
나이 든 부모와는 왜 사사건건 부딪힐까 줄거리 요약 삼십 년 가까이 노인과 그 가족을 돌보는 사회복지사 겸 케어 매니저로 일해온 저자들은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DSM-IV)》에 제시된 성격장애(presonality disorder)에 기반하여 노년기 부모의 삶의 모습을 ‘나이 든 부모의 까다로운 여섯 가지 행동’으로 분류하여 설명한다. 바로 의존적 행동, 외골수적 행동, 자기중심적 행동, 통제적 행동, 자기파괴적 행동, 두려움으로 나타나는 행동이다. 이 문제 행동 각각에 대해 사례를 들어 설명하면서, 부모가 까다롭게 행동하는 이유를 짚는다. 부모가 삶에서 받은 상처, 트라우마 등이 원인이 되어 까다로운 행동이 나타나기 때문인데, 자녀가 이를 이해하고 공감하고 수용하게 되면 어느새 부모를 바라보는 시선이 바뀐다. 자녀뿐 아나라 부모도.. 더보기
다시, 헤겔을 읽다 진리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 이성적 사유에 대한 인식, 참다운 자유에 대한 탐구, 헤겔 철학 여정의 의미를 묻다. 헤겔, 세계정신을 만나다 1806년 10월 아름답고 오래된 도시 예나에 포성이 울리기 시작했다. 포성이 점점 커질수록 한 철학자의 손놀림도 더욱 빨라졌다. 세계사의 한 순간을 뜬눈으로 지켜보며 원고를 탈고중인 서른여섯 살 젊은 철학자. 그의 이름은 게오르크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이다. 포성이 잦아들고 이내 밖으로 나온 헤겔의 앞에 백마를 타고 나온 적국의 황제 나폴레옹의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그때의 감동을 친구에게 다음과 같이 편지에 적어 보낸다. “나는 황제가, 이 세계정신이 시가지를 지나 진지 정찰을 위해 말을 타고 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 실로 무엇이라 말할 수 없는 감동이었습니다.. 더보기
정치의 약속 책소개 “괜히 힘 빼지 마, 너만 다쳐” 냉소와 체념이 압도하는 시대,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치학 기울어진 정치사회 현실과 가파른 일상에 답답함을 느끼는 이들을 위한 책. 열정을 빼앗고 냉소와 체념만 주는 현실을 어찌할 것인가. 앞으로 우리는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까. 이대로 더 빨리 소멸할 것인가? 시간을 벌며 전환의 기회를 잡을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닥친 지금, ‘뭐라도 해보려는 이들’에게 공존의 신호를 보내며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정치의 무대’로 초대한다. 아나키스트 정치학자였다가 2년여 녹색당에서 당직자로 일하고 다시 연구활동가의 자리로 돌아오며 ‘숙성의 시간’을 보낸 저자. 원외정당의 자리에서 바라본 기성정치제도의 한계와 전환의 기회를 열기 위해 우리가 꼭 풀어야 할 정치적 의제들을 꼼꼼.. 더보기
공연의 사회학 한국사회를 지배하는 문화구조를 파헤치다 민주주의_ 한국은 어떤 민주주의 나라인가? 성장주의_ 왜 보수, 진보 할 것 없이 성장을 갈망하는가? 민족주의_ 이주여성은 어떻게 한국사회에 편입되는가? 젠더주의_ 여자 말뚝이, 어떻게 할 것인가? 사회적 공연론을 통해 살펴본 한국사회의 네 가지 자아성찰 한국사회는 무엇을 어떻게 성찰했을까? 한국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외치며 거리로 나선 경험이 많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정치인들 또한 ‘민주주의’를 들먹이며 늘 정쟁을 벌인다. 이제 한국사회에서 민주주의는 누구라도 최종적으로 의지할 수 있는 가장 일반화된 상징으로 확고히 올라섰다. 문제는 그 상징이 지닌 의미이다. 한국의 민주주의는 과연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는가? 한국은 어떤 민주주의 나라인가? 성장에 대한 한국인.. 더보기
열심히 일하지 않아도 괜찮아! 새로운 분배의 상상력에서 찾은 AI 시대의 해법 ‘개같이 일만 하라’고 강요하는 사회는 이제 그만!!! ‘일하지 않는 자, 먹지도 말라’는 말은 오래된 편견일 뿐. 일하고 싶어도 일자리가 없는 세상, 극도로 불평등한 이 ‘헬조선’을 언제까지 견뎌내야만 할까? 모두를 위한 소득 VS 모두를 위한 상속 모든 시민의 총소득을 늘리는 사회적 배당금인 ‘기본소득Basic Income’이든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사회적 상속인 ‘기초자본Basic Capital’이든 고용 없는 저성장 시대에는 노동의 굴레를 벗어난 ‘모두를 위한 분배’가 답이다! “모두를 위한 소득은 ‘지속 가능한 소비력’이 여러분에게 실질적으로 자유를 행사할 수 있는 힘을 줄 거라고 말합니다. 반면 모두를 위한 상속은 누구나 스스로 인생을 설계할 .. 더보기
마을공화국, 상상에서 실천으로 진정한 민주공화국은 마을에서 시작된다 “중앙에 집중된 권력과 부를 3,500개 읍·면·동으로 분산시키자!” 법학자가 제시하는, 마을공화국 실현을 위한 제도화 방안 진정한 민주공화국은 실현되었는가? 실천 가능한 현실적인 대안으로서의 마을공화국 백 년 전인 1919년 3월 1일 우리 선조들은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다. 그것은 단순히 국가의 독립을 선언한 것이 아니라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를 선언한 것이다. 국민이 주인 되는 나라, 민주공화국을 만들기 위한 발걸음을 시작한 것이다. 그 후 4・19혁명, 5・18광주민주항쟁, 87년 6월항쟁을 거쳐, 2016년에는 일천만 촛불을 환하게 밝혔지만 진정한 민주공화국은 아직 실현되지 않았다고 저자는 말한다. 진정한 민주공화국은 소수가 독점한 권력과 부를 모두에게 고.. 더보기
스피노자 매뉴얼 정념과 증오를 넘어 온통 자유와 긍정으로 가득한 삶을 꿈꾸었던 철학자 스피노자에 대한 정치하고도 포괄적인 입문서가 나왔다. 프랑스에서 스피노자 연구를 이끌고 있는 세계적인 철학자 피에르-프랑수와 모로의 『스피노자와 스피노자주의』(Spinoza et les Spinozism, PUF, 2003)가 『스피노자 매뉴얼』이라는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끄세주?(Que sais-je?) 문고’(프랑스의 PUF(Presses universitaires de France)가 1941년에 시작해 현재도 출간하고 있는 유서 깊은 교양문고 시리즈)로 나온 입문서답게 스피노자의 생애와 저작, 그리고 쟁점과 수용사가 망라되어 있다. 스피노자의 생애와 저작의 경우 이미 어느 정도 국내에 소개되어 있긴 하지만, 이 책은 스피노자의.. 더보기
청년팔이 사회 - 세대론이 지배하는 일상 뒤집기 N포세대, 헬조선, 20대 투표율 신화, 청년 논객, 학벌주의, 비트코인…… 청년 팔아 이익 챙기는 한국 사회, 누가, 왜? 여기저기 ‘청년’ 이야기가 난무하는 세상이다. 대중매체는 물론 국가 정책, 정치, 각종 사회 이슈에 이르기까지, ‘청년’이 등장하지 않는 영역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청년 담론은 포화 상태다. 소위 ‘청년’을 위하고 걱정한다는 이 수많은 청년 담론이 조직되는 동안, 실제 청년들의 삶은 과연 얼마나 나아졌을까? 혹시 반대로 청년 담론이 청년들의 삶을 더 피폐하게 만든 건 아닐까? 전국/서울청년정책네트워크, 청년유니온 등의 청년단체 활동을 지속하며 10년 이상 청년 담론 및 세대 담론을 탐구해온 저자 김선기는 (세대주의와 연령주의에 기초한) 청년 담론이 오히려 청년들의 가능성을 막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