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썸네일형 리스트형 밀양을 듣다 : 밀양 탈송전탑 탈핵 운동의 담론과 현장 아직 이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누군가의 말은 들으려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자리를 통해 비로소 세상 밖으로 나온다 왜 아직도, 아니, 왜 지금도 밀양인가? 얼마 전 경찰인권침해진상조사위원회에서 당시 경찰이 송전탑 반대 주민들을 상대로 여러 차례 불법 인권 침해를 가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송전탑이 들어선 마을은 갈가리 찢어지고 뿔뿔이 흩어져버렸고, 사소한 시비가 붙어도 녹음기를 들이대 소송을 걸기 일쑤고, 송전탑이 들어서는 대가로 받았다던 돈은 마을 사람들의 아픔을 뒤로한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 지 오래다. 2000년부터 벌어진 일이었다. 본격적으로는 2005년부터의 싸움이었다. 2012년과 2013년 두 명의 노인이 송전탑 건설에 반대하며 목숨을 끊었다. 전국적으로 밀양의 송전탑 반대 운동이 알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