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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책 주요활동/길잡이 독서회

길잡이 독서회 - 충읽이쓸 안녕하세요, 조합원 손희정입니다. 오랜만에 페미니즘 길잡이 독서회를 띄웁니다. 이름 하여 “충분히 읽었다. 이제는 쓸 시간!” 처음 페미니즘을 접하고 신나고 즐거웠던 시간도 이제 좀 지나가지 않았나요?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할 말이 많아졌는데, 더 이상 다른 사람이 쓴 이야기가 사이다처럼 다가오지 않고 뭔가 부족해 보이나요? 답답해하지 마세요. 이제 직접 쓰시면 됩니다. 이번 길잡이 독서회에서는 제가 2015년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페미니스트 문화평론가’로 읽고 쓰면서 쌓아온 경험과 고민을 함께 나눕니다. 독서회는 토론을 중심으로 이뤄집니다. 참여하시는 분들은 매 주 ‘함께 읽는 글’을 읽고, 토론 주제와 관련된 짧은 비평을 제출하셔야 합니다. 비평은 ‘함께 읽는 글’에 대한 비평도 괜찮고, 그 글이 .. 더보기
나 OO은 체벌과 폭력을 거부합니다 ★★폭력과 연령/젠더 차별에 반대하는 땡땡책 길잡이독서회★★ “애들은 맞으면서 커야지”, “남자는 군대를 다녀와야 해”, “요즘 애들은 너무 무서워”, “네가 남학생이었으면 반쯤 죽었어”, “군대 다녀와서 얘기하자” 우리는 이런 말과 생각에 너무나 자연스럽게 길들여져 오지 않았나요? 을 마중물 삼아 체벌과 폭력에 대해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땡땡책협동조합 차별고민대화모임 '아하'(아무 말이나 하지 마요)와 함께 일상에서 구체적인 실천으로 저항하려는 분들을 만나고 싶습니다~~! 청소년, 비청소년, 부모 혹은 교사, 각자 놓인 위치에서 다양한 생각들을 나누다 보면, 실낱 같은 무언가를 잡아 볼 수 있지 않을까요? 책 수다가 고픈 분들도 환영합니다! 1회 (10/16 수요일) 저녁 7시~9시 @레.. 더보기
길잡이 독서회 - 기록문학: 듣는 쓰기 [2019 땡땡책협동조합 길잡이독서회 2탄] 기록문학: 듣는 쓰기 기록활동 작가 희정 님과 박희정 님을 길잡이로 모시고, 저서 및 참고 서적들을 함께 읽으며 이야기 나눕니다. 듣고 쓰는 이들. 이들의 작업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누구는 기록노동이라고도 하고 누구는 기록활동이라고도 합니다. 이들의 글을 르뽀라고도 하고 저널리즘의 한 방식이라고도 합니다. 하지만 문학이 현실에 대한 충실한 기록을 전제로 한다면, 이들의 글쓰기야말로 서정시를 쓰지 못한다는 이 시대에 너무나 당연하고 중요한 문학 장르여야 하지 않을까요? 듣는 귀가 절실하나 그 언제보다 희귀해진 시절에 현장의 ‘곁’이 되었던 글들, 과거사, 노동, 장애, 재난의 글들을 실제로 기록한 작가들과 함께 이들의 글을 다시 읽으면서, 글쓰기 작업과 방식을.. 더보기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길잡이 독서회 - by 오혜진 문화평론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7일까지 4주간 열어주신 #땡땡책협동조합 의 길잡이 독서회가 어제 끝났어요. 제 책의 총 다섯 챕터 중 3부를 제외한 1, 2, 4, 5부를 한 주에 하나씩 심층 독서하는, 저로서는 아주 귀한 자리였지요. 때도 이 프로그램을 경험해봤고, 그때 아주 흥미로웠던 기억 때문에 이번에도 감사한 마음으로 응했습니다. 쉽지만은 않았어요. 처음에는 ‘저자와 함께하되, 저자에게 강의를 듣는 게 아니라 저자가 다른 참여자들과 그저 함께 이야기 나누는 방식’이라는 이 프로그램의 콘셉트에 잘 적응하지 못했거든요. ‘과연 이것이 책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는 데에 적절한 방식인가? 저자가 없는 게 더 낫지 않나?’ 이런 생각을 했죠. 눈앞에 저자가 있으니, 아무래도 참여자들은 책에 대해 좋은 .. 더보기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두 번째 시간 - by 박혜란 어제는(2019년 6월 13일(목))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길잡이 독서회 두번째 날이었습니다. 2장은 3장과 함께, 이미 문학을 부수는 문학들 독서 이후 이런저런 책과 글, 이런 저런 장소에서 보고 들었던 이야기들이 반복된 때문인지, 했던 얘기 안하자는 자기 검열이 좀 작동하기도 한 듯 처음에는 몇번의 pause가 있기도 했지만 이내 수다가 이어졌습니다. 2장이 제게는 한국 문학작품들을 잘 모르기도 하지만 사실 재미를 느끼지 못하고 덮어버린 작품들도 상당히 많았고, 거론하고 싶지 않아 그냥 쌩까버린 인물들 애기도 많아서 읽었지만 어제 얘기들을 하셔서 알게된 내용들도 많았습니다. 글에서는 정중하고 우아하게 언급된 내용들이라 더 알아채지 못하기도 했고요. (그래도 개 얘기는 충분히 감명깊었습니다) 책 내용을.. 더보기
길잡이 독서회 - 지극히 문학적인 취향 [2019년 땡땡책협동조합 길잡이 독서회 1탄] 오혜진 문화연구자의 를 읽고 와서 저자와 독자가 함께 이야기를 나눕니다. --- 책머리에 한 부분을 발췌하면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책은'(근대)문학은 죽었다'라고 선언된 시대에, 그럼에도 '문학(비평)'을 내게 의미 있는 지적·문화적·정치적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내가 던지고 버려온 질문과 관점, 인식의 기준들에 대해 서술한다. 말하자면, 이것은 내 ‘문학적 취향’이 만들어져온 과정의 기록이다. 그것은 다른 많은 ‘문학적 취향’들과의 치열한 경합 및 각축을 통해 이루어졌고, 내 ‘취향’ 역시 다시 한 번 그 경합의 장에 놓이기를 간절히 원한다. 자신의 ‘문학적 취향’을 공동의 지혜와 자산으로서 설득하고 정당화하는 일은 그리 간단치 않다. 다른 시대/세.. 더보기
<3기니>독서회-여성, 군사주의 독서회 상세 일정1주(1.23)“교육받은 남성의 딸들 daughters of educated men”과 “교육받지 못한 여성의 딸들 daughters of uneducated women” - 답장의 독자[들] - One guinea to “burn the [women’s] college to the ground” (1장) - [1930년대] 중산층 [백인] 여성의 빈곤에 대하여 - [여성이] 전쟁 예방에 대해 말할 기회 - 1장 번역해보기 2주(1.30) “『3기니Three Guineas』 와 군사주의” (길잡이: 이용석 조합원) - 2장 번역해보기 * 2주나 3주에 이용석 조합원을 길잡이로 “『3기니Three Guineas』에서 여성으로서 밝히는 전쟁반대 논리를 군사주의 문제와 연결하여 같이 얘기해보려.. 더보기
배틀그라운드 세 번째 시간 정리 by 탤탤 안녕하세요, 탤탤입니다. 어쩌다보니, 후기를 이렇게 쓰고 있기는 하지만, 후기를 쓰는 것이 단순히 독서회에서 언급되었던 이야기를 그저 나열하는 것이 아니기에, 점점 더 어려움을 느낍니다. 글을 쓰는 어려움도 크겠지만,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단어 하나 조차 전처럼 쉽게 쓸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의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낙태죄 폐지’가 가지고 있는 의미가 결코 단순하지 않음을 느꼈던 순간과 비슷한,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들이 제 머릿속에 둥둥 떠다닙니다. 세 번째 길잡이 독서회에서도 이런 혼란 속에서 정리된 내용입니다. 세 번째 독서회는, 독서회 시간 내내 ‘천재캐릭터’, ‘음유시인’으로 호명되었던 박종주 선생님께서 길잡이로 함께 해주신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의 글 [재생산 담론과 퀴어한 몸들]은 이 .. 더보기
배틀그라운드 두 번째 시간 정리 by 탤탤 안녕하세요. 탤탤입니다. 지난 독서회 시간에 부지런히 기록을 해놓긴 했는데, 기침과 맞서 싸우다가 넋이 나가있었던 터라 기록이 엄청 엉망이더라구요. (여러분 감기조심하십셔...) 그나마 남은 기억과 기록을 바탕으로 정리해볼게요. 두번째 길잡이 독서회 시간은 [인권과 보건의료의 관점에서 본 임신중지] 편을 써주신, 산부인과 전문의 윤정원 선생님께서 오셔서 많은 설명을 해주셨는데요, 아무래도 현직 의사선생님께서 오셨기 때문인지 참여하신 분들께서 실제 임신중지와 관련된 의학 정보에 대해 질문이 많았습니다. 책에서도 언급되었듯, 수련의 과정 중에 낙태에 관련된 학습과 실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한 질문이 있었는데요, 사실상 예외적인 사유를 제외한 낙태가 불법으로 규정되어 있기에 의료인들조차 수련의 과정 중에.. 더보기
배틀그라운드 첫 시간 정리 by 탤탤 지난 12/7(금) 저녁, 땡땡책협동조합에서 여는 (낙태죄를 둘러싼 성과 재상산의 정치) 길잡이독서회 첫 번째 시간의 기록입니다. 첫 번 째 시간에는 이 책 세 번째 글인 을 쓰신 최현정 선생님께서 오셔서 함께 이야기 나눠주셨습니다. 기록하는 것보다 훨씬 풍부하고 깊은 결들의 내용이 있었지만, (제 듣는 귀가 짧아) 이해한 내용을 중심으로 기록해볼게요. 참여하신 분 중에 분 중에 빠진 내용을 발견하시면 덧붙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길잡이 독서회 첫 시간에 주로 이야기 나눈 것은, 2010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낙태죄(형법) 위헌 심판 청구 건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2012년)에 대한 해석, 재생산(권)의 용어 유래 및 정치적/사회적 의미 분석, 성적자기결정권에 대한 논의 등에 관한 부분이었습니다. 우.. 더보기
길잡이 독서회 - 배틀그라운드 신청링크: http://reurl.kr/46715D72JL [2018년 땡땡책협동조합 길잡이 독서회 4탄] - 일시: 2018년 12/7(금) 12/13, 20, 27(목) 저녁 7시 30분- 장소: 홍대 패스트파이브 5층(서울 마포구 양화로 161 케이스퀘어/2호선 홍대입구역 2번 출구 연결) - 길잡이 구성: 12/7- 최현정/낙태와 헌법논쟁12/13-윤정원/인권과보건의료의 관점에서 본 임신중지12/20-박종주/재생산담론과 퀴어한몸들12/27-황지성/국가와 우생학적 신체들 - 참가비: 조합원 7만 원 / 비조합원 10만 원 - 신청: 링크(입금순 마감. 부분 신청 불가 양해 부탁드립니다.) ● 매회 길잡이님의 글을 읽어오시면 되고, 더불어 다른 파트도 읽어오시면 더욱 좋습니다. 편집자이신 강소영조합원.. 더보기
일본어 공부모임 (일본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일본어 공부모임] 일본인 선생님과 함께하는 일본인 선생님과 함께 일본어를 공부하는 모임입니다. 이제 발음과 인사, 숫자 정도 진행했습니다. 히라가나와 가타가나 더듬더듬 읽고 있어요. 선생님은 현재 국회에서 일본어 가르치고 계시고요. 한국에서 오랫동안 사셨어요. 정원은 6명이라서 공부모임 진행에 대한 의견이 반영될 수 있다는 게 장점입니다. 현재는, [초급 교재 중심] + [ 의견이 반영된 내용 ] (현재:다양한 일본잡지와 그림책을 보고 질문을 가져와 물어보고 자유롭게 대화하는 방식으로 진행중입니다. ) 일주일에 1번씩 진행합니다. 비용은 1달 단위로 갑니다. (4회) 조합원은 88,000원.비조합원은 100,000원이에요. 함께할 분들 모집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프랑스어 그림책 읽기모임] [프랑스어 동화 읽기 모임] | 8월 19일 (수) 7시 | | 땡땡책 사무실| | 마포구 성산동 254-10 2층 | 그림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레 언젠가는 프랑스어가 익숙해질 거라는 낙관적이고 편한 마음으로 올 수 있는 초보자를 위한 프랑스어 동화 읽기 모임입니다. 프랑스에서 7년동안 공부하고 오신 조합원 오대남 샘이 길잡이가 되어주고 계셔요. . . 저번 시간에는 Margot 을 읽었습니다. 김민희씨가 추천해서 읽게 되었는데 시 같은 표현이 인상적인 그림책이었습니다. 그리고 글이 너무 많아서 시도하지 못했지만 박혜림씨가 가져온 그림책도 흥미로왔어요. 이번 시간에는 늑대가 나타났다! ㅎㅎ 관심있는 조합원/비조합원 모두 환영합니다. 참가비가 있어요. 조합원은 1만원 비조합원은 2만원 입니다. A dema.. 더보기
11월 28일 그림책 읽기 모임 후기 김혜림(땡땡책 조합원, 중등학교 교사) 지난 11월 28일 그림책 읽기 모임의 주제는 무려 이었습니다. 아, 이렇게 다크다크한 사람들......지난 11월 7일 모임을 빠졌는데 그 사이에 이런 대단한 주제를 정하다니!죽음에 대한 그림책을 별로 생각해 본 적이 없어서 다들 어떤 책들을 들고 오실까 퍽 궁금했는데 기대를 뛰어넘는 놀라운 책들을 많이들 가져오셔서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더불어 간식도 정말 빵빵한 그림책 모임. 심지어 이 날은 간식이 남았는데 사진이 없어서 아쉽네요ㅠ) 이 날 읽은 책들 사진인데요. 상단에 뭔가 낯선 물체도 이날 읽은 거에요. 흐흐. 한 권씩 소개하며 그때 나눈 이야기들을 바탕으로 스포일러와 함께 제멋대로 평을 곁들이자면 1. '꿈에서보다 더 컸어요' 조민선님이 가져오신, 한국에.. 더보기
살아남기에서 살아가기로(11월 6일) 살아남기에서 살아가기로 주수원(아이러브쿱 운영자) 11월 6일 하승우선생님과 함께 하는 길잡이가 있는 독서회 ' '살아남기에서 살아가기로' 3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책은 고병권님의 였습니다. 땡땡책협동조합 친구 출판사 책이여서 조합원 할인가로 책을 구매해 놓고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독서회에 참여했습니다. 거기에다 지각에, 중간에 전화 받으러 나와서 제대로 참석했다고 보기에는 힘든 후기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회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기니 이 점 양해하고 봐주세요. 이 책의 부제인 고병권이 만난 삶, 사건, 사람에 맞춰 나왔던 이야기들을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삶 많은 분들이 ‘탈시설, 그 ’함께-삶‘을 위하여’와 ‘밤에 열린 어느 장애인 학교’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간접 체험하.. 더보기
프랑스어 모임을 소개합니다 요상한 프랑스어 교양독서 모임-김효진 소개드립니다. 마침내 독서를 할 수 있게 되는 그날이 당면의 목표가 된 독서회, ‘요상한 프랑스어 교양독서 모임’입니다. 프랑스어 쌩초보와 초보, 그리고 거의 초보들이 모여 마스터 신양의 가르침 아래 프랑스어 제다이 기사(…)가 되는 그날을 향해 절차탁마하는 모임이라고 할 수 있죠! 그러나 현실은 스타워즈가 아니라 메멘토… 매번 지난 시간에 한 내용 까먹고 어버어버하다가 겨우 주말 지나면 또 까먹기를 반복하며, 비 활짝 갠 낮의 달팽이처럼 위태로이, 그러나 꾸준하게 프랑스어의 길을 걷고 있습니다. 자고로 우공이산이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언젠가 용될 날 있겠죠! 한 문단 안에서 사자성어를 두 개나 쓴 건 결코 프랑스어 공부에 대한 반동 아니라는 거… 매주가 새롭고 처음.. 더보기
기본소득 독서회를 소개합니다 책보다 삶, 사람-강수진 블로그에 올리는 독서회에 대한 첫 글로 어떤 내용이 어울릴까 같은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깜냥은 언제쯤 생기는 걸까? 여하튼, 기본소득 독서모임을 하게 된 계기가 뭘까 생각해봐도 똑 부러진 이유는 없다. 굳이 찾자면 상황적으로는 삶의 또 다른 전환점에서 어떤 물에서 물들어 갈 것이냐의 질문이 놓여 있었고, 때마침 땡땡책의 창립소식을 접하게 된 타이밍이 있었다. 탈핵, 노동운동, 국가폭력 등 다양한 주제의 읽기모임들 중에서도 현재 나에게 가장 필요하고 접근하기 어렵지 않은 기본소득이란 주제를 선택하게 된 거 같긴 하다. 사실 독서회를 찾아다닐 만큼 책을 많이 보지도 않고, 좋아하지도 않을뿐더러 이해력이 높지도 않다. 심지어 그렇게 소화도 못시키는 것을 내 것인 냥 내뱉는 짓조차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