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아놓으니 더 좋은 페미니즘, 책
_여성환경연대 기획, 시금치, 2016 덜 소비하고 더 존재하라-에코페미니스트의 행복혁명[나와 밀양의 주민들은 모두 이 발전 중심의 가부장제의 구조에서 계속해서 주변화되고 자원화되는 존재라는 점에서 서로 맞닿아 있다. 한평생 농사를 짓고, 나뭇짐을 해다 나르고, 장사를 하면서 동시에 수많은 가사일과 출산, 양육, 돌봄을 해온 할매들의 모든 노동이 자원화된 과정, 그리고 여성 성소수자로서 바깥-집단의 삶을 살고 있는 나의 위치 역시 연결되어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밀양이다”라는 구호는 그리 단순하지가 않다. 타자화되고 자원화된 이들의 삶을 연결하는 실천으로 이어져야 하기 때문이다.추천의 말생명, 연대, 모성, 살림. 꼭 에코페미니스트가 아니더라도 살다보면 이들 단어 하나쯤은 맞닥뜨리게 된다. 누구는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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