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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문제

아무도 내게 꿈을 묻지 않았다 국가가 통째로 앗아간 유년 시절 선감학원 피해생존자들이 보여주는 그 시대 ‘가난의 지도’ 고도성장기 한국 사회가 외면하고 쓰레기처럼 청소해버린 소년들, 그들이 통과한 처참하고 쓰라린 50여 년 세월을 듣다 선감도에 세워진 수용시설 ‘선감학원’에 강제로 수용돼 유년 시절을 통째로 박탈당한 소년들이 있었다. 선감학원은 일제강점기 일본의 부랑아 단속 및 수용 조치를 위한 감화정책의 일환으로 1942년 설립된 이래 1982년까지 장장 40년간 존속했다. 부랑 아동을 보호, 수용한다는 취지와 달리 정책은 강제 납치 및 감금 형태로 실행되었다. 오랜 기간 국가가 부랑아를 ‘거리의 악’으로 낙인찍어온 사실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시설로 잡혀간 아동들은 인간 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각종 노역과 모진 고문, 폭력에 노출.. 더보기
아이들 파는 나라 ★2018년 인권보도상 수상작★ ★2017년 앰네스티 언론상 수상작★ 어떻게 한국은 세계 최대 아동 수출국이 되었는가? 정상가족 이데올로기와 경제성장 신화가 낳은 국제입양 파양, 학대, 추방, 자살로 내몰리는 국제입양인의 불편한 진실을 추적하다 《아이들 파는 나라》는 국제입양의 현 실태를 면밀히 파헤치고, 아동의 인권을 배반한 채 경제 발전을 이유로 국제입양을 주도해온 국가의 역할을 고발하는 책이다. 대한민국은 세계 최대의 아동 수출국이다. 전 세계 국제입양인의 약 절반이 대한민국 출신이라는 통계치가 그 사실을 방증한다. 대한민국은 이승만 정권이 활개를 치던 1953년에 국제입양을 시작했다. 1953년 이래로 19대 정부를 거쳐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해외로 입양된 수만 명의 입양인은 비극적인 삶을 살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