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4’ 떠오르는 그거 맞다.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여러가지 문고판 책을 내던 출판사에서 복합문화공간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상당히 가깝다. 합정동 집에서는 멀지만 자주 오는 편이다.
여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던 건 입간판 때문이었다. 선언처럼 느껴지는 문장을 입간판으로 쓰는 곳은 처음이었다. 이 문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무튼 좀 새로웠다고 할까? 그래서 처음엔 서점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책’을 상징처럼 쓰는 복합공간에 가깝다. ‘책’이 중심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책들과 디자인에 관한 선별된 잡지들을 보면 의외의 발견을 할 때가 많다.
최근에 사진전시를 했던 작가의 사진이 담긴 책 <SEOUL SNAP>을 가장 앞쪽에 배치해 놓았다. 그 옆에 주목하고 있는 책인 <The Fashion Icons> 이라는 책도 보인다. 요즘은 패션책들을 많이 두었다. 책에 나오는 옷도 같이 팔고 있었다.
책뿐만 아니라 이것저것 많이 판다. 옷도 팔고, 악세서리도 팔고, 커피도 팔고, 술도 팔고 한다. 책과 함께 물건들을 파는 이미지가 재미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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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기를 자주 가는 이유는 '책'보다도 맛있는 커피랑 편한 자리가 있다는 점. 그리고 조명이 밝아서 작업하기 편하다. 자리도 좁지않고 널널한 편이여서 보통 3-4시간은 죽친다. 정기적으로 하는 전시도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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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4' ART // MUSIC // FASHION // LIFE
매일 12:00~24:00까지 운영됩니다.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158-24 혜원빌딩 1층 1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