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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땡의 일상/땡땡이 인터뷰

간당간당 - 김성은 땡땡이

 

 

 

 

김성은 땡땡이

 

 

* 어쩌다 땡땡이가 되었는지.

 

이 출판사에서 일하면서 갖는 고민들을 페이스북에 조금씩 올리다가.

진규샘이 그런 고민들을 함께 모여서 하자....  하고있는 곳이 땡땡이다.

그때 내가 망설이니까 ....  "누님"이런 말도 했어요 (웃음) 

그래서 오게 되었죠.

 

 

 

* 자기소개를 하신다면?

 

출판일을 합니다.

경력이 한 15년 정도 되었어요.

지방 방송국에서 구성작가 일을 하다가.

비정규직에 고용보장이 되질 않아서요. 아이도 커가고 있었고.  

그리고 방송이라는 매체가 저랑 잘 맞지 않는구나 하는 생각을 하다가

출판사에 들어오고. 그 뒤로는 출판일을 했어요.  

 

주로 역사 인문책 만들다가.

어느 순간 어린이책이 좋더라고요.

동화 이런 것을 읽으면서

아... 나하고 맞는 장르가 이거구나 생각했었는데

회사에서 어린이책을 만들자 하길래

"제가 하겠습니다" 했어요.

처음에는 참 즐겁게 한 것 같아요. (ㅋㅋㅋ) 

가슴 뛰었던.

 

 

 

* 하고싶은 일 , 되고 싶은 사람?

 

그렇게 거창한 꿈이나 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최근에 관심이 있는 것은

최근 팟케스트를 듣다가 민감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어요.

민감한 사람들이 있다는 거죠.

그렇게 타고난 사람들이.

보통은 예민하고 사회성이 떨어지고 경쟁력 없는 인간처럼 취급되어서. 그런데

민감한 사람들이 15% 정도 있대요.

그런 민감한 사람들이 가진 장점들도 있고,

민감함들을 완화시키는 활동들도 가능할 수도 있고 그래서.

민감함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요.

 

내가 왜 어떤 상황들에대해서

민감한 반응들을 보이는지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굉장히 힘든 부분도 있는 것 같아요.

나 스스로도 부정적인 성향으로만 생각했는데,

민감한 부분들을 잘 살려서 할 수 있는 게 뭘까. 이런 생각을 해요.

땡땡에서 하는 양육자 글쓰기 이런 것들도

그런 성향들을 잘 살려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닐까.

 

 

 

* 샘에게 땡땡책은 뭔가요?

 

약간.... 뭐랄까..... 음....

깨어있게 하는 ..... 어떤..... 사이다??

연대하는 단위들도 다르고 그때그때 발빠르게

뭔가 바쁜 일상에 매몰되다보면 고민도 안하게 되고.

눈감고 싶은 상황도 많이 생기는데

땡땡에서 그런 활동들을 계속 각성하게 만들어주는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함께 하고 싶게 만드는 곳 같아요.

 

 

* 땡땡에는 신기하게 민감한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것 같아. 

 

민감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민감함에 대해 이해를 잘 하잖아요.

나만 민감한 게 아니였구나. 그런 게 있어요.

그래서 편안함을 느끼는 공간이 많지 않은데

땡땡은 그런 부분에서 편해...

내가 그렇게 이상하지 않구나 그런 생각을 하게 하는 것 같아요.

 

 

 

* 땡땡에 바라는 것?

 

그대로만.... (하하하) 

그대로만 있어죠?

 

 

 

* 땡땡에서 하고 싶은 것. 같이 해보고 싶은 것.

 

뭐... 그런 것 까지.... 고민은 하지 않았는데요.

양육자 글쓰기라던지. 아니면 외국어 공부!  

스페인어 !!!

스페인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 스페인 가고싶어... 언제가 될지 모르지만

 

 

 

 

* 김성은 샘과의 간당간당 인터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