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정기 곁엔 땡땡책협동조합도 있습니다.
매주 수요일 땡땡책이 윤정기씨와 함께하고 있어요.
조용히 내보내려다
순순히 말 안 들었다고
편집자를 물류창고로 보내고
부당하다 말하니
왜 자꾸 시끄럽게 하느냐고
억대 손해배상 소송을 걸었다가
부당하단 결정에
당사자도 모르게 조용히 고소취하하고
입 싹 닦으면
그만인가요...
대화 좀 합시다.
앞으론 안 그런다고,
물의를 일으켜 미안하다고..
그러면 되는 일을
배째라 버티기만 하시면 어쩌자는 건가요.
따땃하던 봄날 시작한 자음과모음 사태가 사측의 고소취하로 다 해결된 줄 알았는데, 당사자에겐 아무 말도 없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듯이 그냥 그렇게 넘어가려고 하는 모양입니다. 얼마 전 땡땡이가 된 윤정기 샘 힘내시라고, 땡땡도 다시 함께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스스로를 따비 출판사 노비라며 그래도 5쇄 찍었다고 방끗 웃으며 인증샷을 날려주신 『대한민국 치킨전』 정은정 샘과 땡땡의 속기사이자 학교협동조합을 일구고 있는 주수원 샘, 땡땡의 친구출판사인 숨쉬는책공장에서 일하는 강준선 샘과 서울경기출판노조의 새로운 영도자(^^;;) 이승한 샘, 땡땡의 움직이는 사무국 호철 샘과 공식환대인 제가 함께 했습니다.
피켓팅은 월수금 12시에 시작하여 20분쯤 진행하고 함께 점심을 나눕니다. 땡땡의 이름으로는 수요일에 함께 하려고 합니다.
수요일 12시,
윤정기 조합원을 응원하고 싶은 분들,
땡땡이 궁금하신 분들,
내가 읽는 이 책이 건강한 노동으로 만들어지길 바라는 분들,
밥 같이 먹을 사람 없는 분들,
갑자기 시간이 남아 고민이신 분들,
다음주부터 함께 해요^^;;
-전유미
자음과모음 출판사의 부당전보 및 (노동자 대상) 억대 손배소 사건 기억하시죠? 당사자와 출판노조, 연대단위들의 노력으로 부당전보와 고소를 철회시키긴 했지만, 여전히 대화와 개선의 물꼬를 트기 위해서 월수금 점심시간 피케팅을 하고 있답니다. 오늘 피케팅에 갔다가 박세중 땡땡이도 만나고, 생각난 김에(?) 윤정기 씨도 조합 가입을 했습니다. 맨정신에 받아보는 첫 가입서네요. 소용돌이 속에 있는데도 늘 단단하고 꾸준한 정기 씨를 보면서 배우는 게 참 많습니다. 아무튼 환영하고 결론은 이렇게 내볼게요:
점심에 합정역 근처 계신 땡땡이들, 피케팅 함께해요~ 하루여도 큰 힘이 됩니다. 돼먹지 못한 고소 취하했다고 끝이 아니니까요.
- 양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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