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에서 실시간으로 소식을 전했지만, 너무 좋았던 시간이라 여기에도 남겨둡니다.
지난 314 희망행동 때, 평택역 앞에서는 시민들 대상으로 '사탕 선전전'을 했고, <이창근의 해고일기>(오월의봄, 2015)를 가지고 행동독서회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다들 역 앞에 흩어져서 책을 읽고 좋은 구절을 옮겨 적은 뒤, 한 사람씩 마이크를 잡고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쌍차 공장 앞으로 이동해서 <책과 사람 사이> 부스를 설치하고 희망을 나눴습니다. <이창근의 해고일기>뿐만 아니라 노동자들의 삶과 목소리를 담은 여러 가지 노동책들을 전시해놓고, 우연히 펼친 페이지에서 좋은 구절을 옮겨 적었습니다. 정말 많은 분들이 자발적으로 함께해주셨습니다. 구절이 적힌 종이와 조각보들을 펜스에 가득 매달아놓고 왔습니다. 구절들 하나하나가 마음을 울립니다.
<이창근의 해고일기> 행동독서회와 <책과 사람 사이> 부스 진행에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이 있지만, 무엇보다
공룡(청주 생활교육공동체)의 정성과 기획력이 컸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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