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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 [시작하며] 내가 좋아하는 디자인 시작하며.여러분은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시나요? 사람마다 좋아하는 디자인, 미적 선호는 다 다르기 마련이죠. 자신이 어떤 디자인을 좋아하는지를 본격적으로 따져보는 일은 아무래도 드물 거예요. 그러나 의식하지 않는 순간에도 우리는 늘 이러저러한 디자인 속에서 살고 있고, 시시각각 디자인에 대한 나름의 판단을 하고 있지 않을까 싶어요. 디자인에 민감한 분도 있고 아닌 분도 있겠죠? 저는 디자인 선호나 민감함과 상관없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그런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단순하게는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들을 소개하고 공감을 얻고 싶다는 작은 목표를 가지고 있어요.그런데 소개하고자 하는 특정 분야가 있습니다. 바로 ‘책 디자인’이에요. 저희가 책과 독서를 매개로 하는 협동조합이니 아무래도 익숙하지요. 저는 디자인은 .. 더보기
<국가 없는 사회> 서평 by 유해정 국가와 존엄의 이중주는 가능할까?(에리코 말라테스타 지음, 하승우 옮김, 포도밭출판사, 2014) 서평-유해정(인권연구소 창 활동가) 너무나 동시대적인 100년 전의 대화올해 환갑을 맞은 황필호(가명) 씨는 전쟁고아다. 부모님 얼굴은 고사하고 유류품 하나 없이 살아온 그의 생의 첫 기억은 8살 무렵 영화숙에서 시작된다. 부산에는 길거리와 기차역, 다리 밑에서 단속한 부랑아, 걸인, 노숙인 ‘아동’들을 수용하는 영화숙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이곳은 사복지시설을 표방했지만 사실상 소년원과 다를 바 없는 혹독한 공간이었다. 배고픔과 학대를 견디지 못한 꼬마 황필호는 몇 차례 영화숙을 탈출했지만 번번이 다시 잡혀가 심한 매질을 당했다. 소년이 됐을 때 그는 재생원에 인계돼 수용됐고, 성인이 될 무렵에는 형제원으로 .. 더보기
살아남기에서 살아가기로(11월 6일) 살아남기에서 살아가기로 주수원(아이러브쿱 운영자) 11월 6일 하승우선생님과 함께 하는 길잡이가 있는 독서회 ' '살아남기에서 살아가기로' 3번째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의 책은 고병권님의 였습니다. 땡땡책협동조합 친구 출판사 책이여서 조합원 할인가로 책을 구매해 놓고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독서회에 참여했습니다. 거기에다 지각에, 중간에 전화 받으러 나와서 제대로 참석했다고 보기에는 힘든 후기입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독서회가 궁금한 분들을 위해 후기를 남기니 이 점 양해하고 봐주세요. 이 책의 부제인 고병권이 만난 삶, 사건, 사람에 맞춰 나왔던 이야기들을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삶 많은 분들이 ‘탈시설, 그 ’함께-삶‘을 위하여’와 ‘밤에 열린 어느 장애인 학교’를 통해 장애인의 삶을 간접 체험하.. 더보기
00철학 모임 11월 2일 후기 주수원(아이러브쿱 운영자) 따뜻한 환영이 있는 00철학 모임지난 주 일요일 11월 2일 오후 5시에 가톨릭 청년회관 카페 “다리”에서 철학 독서회가 있었습니다. 이정우 선생님의 「세계철학사1」 2회 모임으로, 2장 퓌지스의 탐구, 3장 자연철학과 존재론을 함께 읽고 생각을 나누는 자리였습니다. 저는 처음으로 함께 한 자리였는데 다들 편안하게 맞아 주었습니다. 양똘님과 미진님이 각각 발제를 맡았고, 발제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서로 궁금한 부분과 얘기 나누고 싶은 부분들을 위주로 자유롭게 나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잘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은 함께 얘기를 나눠보기도 하고, 인상 깊었던 구절에 대해서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서 얘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정우 선생님이 객관적인 척 철학사를 진술하는 것이 아.. 더보기
나는 왜 발암물질 관련 일을 하게 되었나? -1- 나는 왜 발암물질 관련 일을 하게 되었나? 첫 번째 이야기. 파주 단추공장 노동자들이 준 질문 요즘 저는 발암물질 관련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얘기해 드리려구요. 근데,좀 길어요. 몇 번에 나눠서 말씀드려 볼게요. 전, 녹색병원에서 일하니까 원래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지역일반노동조합을 만나고 나서는 조합을 옮겼답니다. 처음엔 상담을 해주다가 점차 사람들이 좋아져서 그냥 조합원까지 하게 된 거죠. 서울지역일반노조는 사업장에 노동조합을 만들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조합입니다. 그러니, 건설 일용직 노동자, 택시 기사, 마트 계산원, 마을버스 운전사, 화학물질 창고 노동자, 제화노동자, 그리고 단추공장 노동자들까지 다양한 일터에서 모인 조합원들이 있는 ‘잡종’ .. 더보기
2편 "종이배를 접는 시간" 종이배를 접는 시간 197일. 그 시간을 돌아 딸은 자신의 열여덟 번째 생일날 부모 곁으로 돌아왔다. 197일 만의 일이었다. 바로 그 전날은 세월호 선체 인양에 대한 투표가 이뤄진 날이기도 했다. 그래도 우리 딸이 맞다,는 확신까지는 시간이 좀 더 필요했다. 하지만 끝내 그 이름이 맞았다. 수면의 바깥에서 간절히 기다려 왔던 춥고 깊은 자리 너머의 딸. 사진 속 케이크의 촛불이 노랗게 타오르고 있었고, 모두가 그녀를 애도했다. 친구들은 잊지 않겠다고, 돌아와 줘서 고맙다고 마음을 써 보냈다. 하나뿐이던 딸을 잃은 부모는 힘겹게 말을 빻았다. '미리 하늘나라에 가서 편하게 있으면 나중에 아빠가 만날 수 있게… 부디 하늘나라에서 편하게 있어.' 197일 만에 입밖으로 내보았던 목소리, 절절한 육성이었음이 .. 더보기
1984 ‘1984’ 떠오르는 그거 맞다. 조지 오웰의 소설이다. 여러가지 문고판 책을 내던 출판사에서 복합문화공간의 브랜드를 만들었다고 한다. 홍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상당히 가깝다. 합정동 집에서는 멀지만 자주 오는 편이다. 여기를 처음 발견했을 때, 놀랐던 건 입간판 때문이었다. 선언처럼 느껴지는 문장을 입간판으로 쓰는 곳은 처음이었다. 이 문장에 전혀 동의할 수 없지만 무튼 좀 새로웠다고 할까? 그래서 처음엔 서점인 줄 알고 들어갔는데, ‘책’을 상징처럼 쓰는 복합공간에 가깝다. ‘책’이 중심은 아니지만 정기적인 전시를 통해 소개되는 책들과 디자인에 관한 선별된 잡지들을 보면 의외의 발견을 할 때가 많다. 최근에 사진전시를 했던 작가의 사진이 담긴 책 을 가장 앞쪽에 배치해 놓았다. 그 옆에 주목하고 있는.. 더보기
늙은 개랑 사는 건... 꽁이. 곧 13세가 되는 12세. 곰돌이와 먹을 것, 그리고 나를 좋아한다. 겨울의 꽁이. 꽁이야, 하면서 말을 걸면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내 말을 이해하려고 애쓴다. 더보기
3편 "개동이와 아가K, 그리고... 1" 나는 꽤 즉흥적인 사람이다. 진지하게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 때에도 사실 별 생각 없이 멍을 때리고 있을 때가 많다. 그래서 결정에 시간이 좀 걸린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장고’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그런 나도 고양이를 데리고 올 것인가 말 것인가를 결정하는 데에는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홍시살이’ 2편에서도 잠깐 이야기했던 것처럼 고려해야 할 사항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나의 결정이 직접적으로 ‘생명’과 관계된 것이었으니까. 하지만 무엇보다도 숙고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오래전 함께 했던 한 마리 개에 대한 기억때문이었다. 그 개는 제대로 된 이름도 갖기도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다. 첫 직장에서 막 퇴사를 했을 때였다. 그러니까 10년도 더 된 일이다. 이런 저런 이유로 몸도 마.. 더보기
<자본론을 읽다>(유유) 편집자 후기 불꽃놀이 같은 마음을 담아서-이경민 양자오의 『자본론을 읽다』는 개인적으로도 오랫동안 기다리던 책이다. 앞선 두 권의 책 『종의 기원을 읽다』와 『꿈의 해석을 읽다』로 내게 즐거운 독서 경험을 선물한 저자의 ‘자본론 이야기’라니 기대하지 않을 수 없었다.문제는 이 책의 번역 원고를 손에 쥔 순간, 나는 더 이상 독자가 아니라 편집자라는 데 있다. 즐겁기만 할 수 없는 과정의 시작이다. 더구나 『자본론』과 마르크스에 대해 오가는 풍월을 좀 들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그리 쉽게 다룰 대상은 아니다(앞의 두 권도 마찬가지지만).물론 양자오의 설명은 쉬운 편이다. 이 시리즈의 특징처럼 굳이 책을 하나하나 낱낱이 파헤쳐서 독자에게 이해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언제나 그렇듯 『자본론』과 마르크스를 가운데에 두고 .. 더보기
김하운 조합원 : “아랍어 공부 같이 해보지 않으실래요?” 안녕하세요? 땡땡이 인터뷰를 맡은 조합원 미선입니다. “블로그 소식지 땡글땡글의 번영(?)을 위해서라면!”이라며 거창하게 인터뷰-er를 자청했지만, 실은 조합원들을 만나면서 사는 이야기도 듣고, 먼발치에서만 바라보던 조합원들과 말 한마디 더 나누고 싶어서 시작하게 되었어요(흑심 내지는 사심^^). 다양한 현장에 몸담고 있는 분들을 만나면서, ‘나는 앞으로 어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답도 찾아 가고 싶고요. 다들 어떻게들 사시는지 궁금합니다. *_*에 아무튼 각설하고, 앞으로 땡땡이 인터뷰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불러만 주시면 어디든 갑니다! 010-땡땡땡-땡땡땡땡!) * * * 지난 10월 20일, 망원동에 위치한 평화도서관 ‘나무’에서 땡땡 뉴페이스 김하운 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날 인터뷰는 망.. 더보기
2014년 10월 14일(화) 조합원의 날 땡땡책협동조합의 흔한 조합원의 날 풍경 by 탤탤 두둥~ 안녕하세요~ 190번째 조합원 탤탤입니다!땡땡책협동조합 탐방을 갔다가 계획적으로(!) 정식 조합원으로 등록하자마자,바로 10월 14일 조합원의 날에 참여했습니당~ 조합원이 되어 다른 조합원과 만나는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일이며, 게다가 주제가 있는 책 이야기를 나눈다니 이 소중한 기회를 어찌 거부할 수 있겠습니까, 만은,실상은 타코야끼 소식에 이미 제 위와 뇌가 침을 흘리기 시작했던 것은 숨길수가 없네욤.. 흠흠; 당일 저녁, 우리는 K2 인터내셔널에 모여 각자 가져온 여행책을 소개하고 사무국으로부터 조합의 현황(!)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여행에 관련된 책은 정말 다양했는데 종류를 잠깐 읊어보면, 시대의 증언자 프.. 더보기
애인이 하나 있다 더보기
조합원이 되고 싶다면? “함께 책 읽기를 바탕으로 스스로의 삶을 성찰하고 이웃과 연대하며 자율과 자치를 추구하는 독서 공동체로, 건강한 노동으로 책을 만들고 합당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조합의 목적을 함께 나누고 책임지는 조합원이 되고 싶은 분들은 첨부한 문서를 작성해서 다음 방법으로 보내주세요. 땡땡책협동조합 조합원 가입 신청서 보기(pdf)땡땡책협동조합 조합원 가입 신청서: https://docs.google.com/forms/d/1eDDbmFVbPK0YwKLhUt6ePO7QiFMWBrc-rur7BrG6sDQ 1. 00books@hanmail.net 으로 보내시거나(이메일 앞 두 자리는 숫자 0입니다) 2. 팩스 02-6442-0435 로 넣어주세요* 본인 이메일을 사용하실 경우, 별도로 서명하실 .. 더보기
땡땡책협동조합 아지트 오는 길 [땡땡책협동조합 오는 길] 주소 : 서울시 마포구 성산동 254-10번지 2층 도로명 : 서울시 마포구 성미산로1길 30, 2층 전화 : 02-338-4005 1. 교육공동체 벗과 사무실을 나눠 쓰고 있습니다. 벗을 아는 분은 그냥 오시면 됩니다. 2. 지하철 이용시, 6호선 망원역 1번 출구로 나와 망원우체국 사거리를 지나 춘천 닭갈비집 골목으로 들어옵니다. 우돈향기 식당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정수 인테리어 간판이 크게 보입니다. 같은 건물 2층입니다. 3. 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 4번 출구로 나오셔서 망원우체국 사거리 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GS25 편의점이 나옵니다. 골목으로 한 블록 들어와 럭키슈퍼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정수 인테리어 간판이 크게 보입니다. 같은 건물 2층입니다. 4. 버스 이용시,.. 더보기
땡땡의 하루를 기록하기로 하다_지난 하루들(8) 오늘부터 땡땡책협동조합의 하루를 기록으로 남겨볼까 해요. 날마다,는 자신없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통해, 공간을 통해 전과는 다른 세상을 마주하면서 드는 잔상 나부랭이와 땡땡에서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쌓으면 좋겠다, 싶네요. 어느새 땡땡이 만들어진 지도 1년이 훌쩍 지났고, 고사이 새로 알게 된 분들만 190명을 넘기고 있어요. 이 소중한 일상,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일단 드문드문이나마 기록해 놓은 것부터 옮겨놓고 이어가볼게요.(이야기에 앞서 지난 기록들을 퍼다나르고 있는데, 생각보다 여러 편이어서 본의 아니게 도배를 하고 있지만, 곧 끝나요^^ 우리들의 소중한 기록들이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용^^;;) 복기. 땡땡의 민낯. 함께 깃발을 든 사람들은 모두 어디에.. 더보기
땡땡의 하루를 기록하기로 하다_지난 하루들(7) 오늘부터 땡땡책협동조합의 하루를 기록으로 남겨볼까 해요. 날마다,는 자신없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통해, 공간을 통해 전과는 다른 세상을 마주하면서 드는 잔상 나부랭이와 땡땡에서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쌓으면 좋겠다, 싶네요. 어느새 땡땡이 만들어진 지도 1년이 훌쩍 지났고, 고사이 새로 알게 된 분들만 190명을 넘기고 있어요. 이 소중한 일상,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일단 드문드문이나마 기록해 놓은 것부터 옮겨놓고 이어가볼게요.(이야기에 앞서 지난 기록들을 퍼다나르고 있는데, 생각보다 여러 편이어서 본의 아니게 도배를 하고 있지만, 곧 끝나요^^ 우리들의 소중한 기록들이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용^^;;) 땡땡책협동조합 조합원의 날 사진 2013년 12월 3일 (.. 더보기
땡땡의 하루를 기록하기로 하다_지난 하루들(6) 오늘부터 땡땡책협동조합의 하루를 기록으로 남겨볼까 해요. 날마다,는 자신없지만 하루하루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책을 통해, 공간을 통해 전과는 다른 세상을 마주하면서 드는 잔상 나부랭이와 땡땡에서 벌어지는 시시콜콜한 이야기들을 차곡차곡 쌓으면 좋겠다, 싶네요. 어느새 땡땡이 만들어진 지도 1년이 훌쩍 지났고, 고사이 새로 알게 된 분들만 190명을 넘기고 있어요. 이 소중한 일상, 그 속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 일단 드문드문이나마 기록해 놓은 것부터 옮겨놓고 이어가볼게요.(이야기에 앞서 지난 기록들을 퍼다나르고 있는데, 생각보다 여러 편이어서 본의 아니게 도배를 하고 있지만, 곧 끝나요^^ 우리들의 소중한 기록들이니까 조금만 참아주세용^^;;) 청년허브 컨퍼런스에서 땡땡책협동조합 발제! K2 Inter.. 더보기
동네책방 '만일' 동네책방 ‘만일’에 다녀왔다. 땡땡책조합원이 운영하는 책방인데 이 곳부터 가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망원역에서 내려서 마포구 망원시장을 지나다가 ‘어.. 지나쳤나?’하는 의심이 들 때 즈음까지 걸어가다보면 보인다. 아늑하고 부드러운 조명에 비친 벽 쪽 책장이 마음에 든다. 주인장은 그냥 특별한 의미없이 기본책장으로 만든 거라고 하지만 생김이 마음에 든다. 환경과 먹거리에 대한 책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특이한 잡지 발견! 한 쪽 벽면에 예쁘게 포장된 시집. SIDE TABLE 이라는 곳에서 시집을 더 많이 읽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러 가지 세트로 구성된 시집을 팔고 있었다. 주인장에게 시집을 추천해달라고 이야기했더니, 주로 어떤 걸 읽으시냐고 물어본다. “아.. 시는 잘 읽지 않아요.” 했더니 2권.. 더보기
사무국은, 하고 있습니다 땡땡에는 현재 2인 체제 사무국이 있습니다. 땡땡의 사무국은 특별합니다.이들은 사무실에 앉아서 사무를 보기보다는 온오프 여기저기 땡땡거리며 돌아다니기를 좋아합니다. 그러면서 다양한 ‘우리’와 만나고 더 많은 ‘우리’를 만들어갑니다. 그래서 사무국장, 사무국원보다는 ‘공식환대 유미샘’‘움직이는 사무국 기호철’로 불립니다.우리 공식환대와 움직이는 사무국은 사무국이기에 앞서 땡땡책 조합을 이끌어가는 대표 땡땡이들입니다. 다른 땡땡이들이 퍼져 앉아 있지 않도록, 조합 목표처럼 책을 통해 스스로 성찰하고 이웃과 연대하며 자율과 자치를 추구할 수 있도록, 건강한 노동으로 책을 만들고 합당한 방식으로 나눌 수 있도록, 끊임없이 땡땡거리며 북돋아주는 역할을, 이 사람들이 합니다. 하고 있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