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발암물질 관련 일을 하게 되었나? -1-
나는 왜 발암물질 관련 일을 하게 되었나? 첫 번째 이야기. 파주 단추공장 노동자들이 준 질문 요즘 저는 발암물질 관련 일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그 배경을 얘기해 드리려구요. 근데,좀 길어요. 몇 번에 나눠서 말씀드려 볼게요. 전, 녹색병원에서 일하니까 원래는 보건의료노조 소속 조합원이었어요. 그런데, 서울지역일반노동조합을 만나고 나서는 조합을 옮겼답니다. 처음엔 상담을 해주다가 점차 사람들이 좋아져서 그냥 조합원까지 하게 된 거죠. 서울지역일반노조는 사업장에 노동조합을 만들기 어려운 노동자들을 위한 노동조합입니다. 그러니, 건설 일용직 노동자, 택시 기사, 마트 계산원, 마을버스 운전사, 화학물질 창고 노동자, 제화노동자, 그리고 단추공장 노동자들까지 다양한 일터에서 모인 조합원들이 있는 ‘잡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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